미래연합 "한나라당은 기만적 공천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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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합 "한나라당은 기만적 공천 사죄하라"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4.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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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합(옛 친박연대에서 분리)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기만적 공천을 하고 있다며 사죄를 촉구했다.

미래연합 오형석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어 "이번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기존 미래희망연대 출신 예비후보자 75명 전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나라당의 사죄를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미래희망연대 출신 75명의 출마 희망자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각 시도별로 75명 후보자가 심사비 및 당비명목으로 9180만원의 돈을 내고 한나라당 중앙당에 공천 접수를 했으나 아무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전원 탈당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사태를 접하며 한나라당이 희망연대와 합당하려는 목적이 '보수대연합'이나 '화합과 상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희망연대가 지방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정략적 의도에 있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번 기만적인 공천으로 인해 피해를 본 75명의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접수비 9150만원을 즉시 환불하고 국민들에게 공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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