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법치 반란"
상태바
이재정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법치 반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5.02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한나라당 진수희·정두원 의원 등 16명이 전교조 명단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대해 "법치에 대한 집단 반란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2일 당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16명국회의원이 벌이는 법치의 반란행위를 보고' 제목의 글을 올려 "국가 질서가 근본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것은 분명히 국회의원들이 법원의 판결에 떼로 불복하는 것이며 국가 질서를 파괴하는 변란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국민은 이것을 민주주의 파괴라는 원칙적인 말로 규탄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반국가적 행위로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참여당은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이미 국회의원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들이라고 규탄했다. 

이 대표는 "이들은 법의 존엄성도, 법원 판결의 가치도, 3권분립의 민주정신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헌법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에 대하여 법적 책임은 물론 국민과 민주주의를 우롱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과 국회와 한나라당은 이 사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