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는 일본? 강도는 점점 약해질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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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경로는 일본? 강도는 점점 약해질 것으로 보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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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태풍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방향은 일본을 향하고 있다.

일본이 또 한 번 태풍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에' 이어 제20호 태풍 '너구리'도 일본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태풍 '너구리'는 20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 태풍이다.

예상경로대로라면 너구리는 이날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남쪽 약 300km 해상에 접근한 뒤 일본 본토를 향해 서서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새벽 3시께 오사카 남남서쪽 580km 해상, 23일 새벽 3시께에는 도쿄 남쪽 약 150km 부근까지 다가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다만 일본 본토로 다가설수록 강도는 점점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일본은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언론매체 NHK는 기록적인 폭우로 7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348명이 다치는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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