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보후보 단일화 추진... 안동섭 후보에 협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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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후보 단일화 추진... 안동섭 후보에 협상 제안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5.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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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운데)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진표-유시민 후보단일화에 대응해 진보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윤용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진보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하며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쪽에 협상을 제안했다.

그는 "국민이 심판하라고 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이명박 정치로 표현되는 양극화 정치, 콘크리트 토건 정치, 반서민, 반민생 정치에 대한 극복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세력은 이명박 정권 등장의 길을 제공한 구여권이 아니라 일관되게 양극화 해소를 요구하고, 실천해 온 진보진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진영의 단일후보가 진보진영의 정책과 대안, 진보진영의 정치를 대표해 김문수 지사, 구여권 단일후보에 맞서 과거권력와 현재권력, 미래권력이 경쟁하는 정돈된 경쟁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진보정치의 가치를 중심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은 진보정치의 책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의 제안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긍정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빠르면 이번 주 심상정-안동섭 후보 간 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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