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4일부터 중남미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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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4일부터 중남미 공식 방문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5.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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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첫 여성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 10박 14일 일정

▲ 김형오 국회의장.
ⓒ 데일리중앙
김형오 국회의장은 4일부터 17일까지 10박 14일 동안 중남미 핵심거점 국가인 코스타리카와 브라질을 공식방문한다.

허용법 국회대변인은 3일 "이번 순방은 국회의장으로서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핵심거점 국가의 대통령 및 상·하원 의장 등 국가 지도부를 만나 두 나라 간 우호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인구 1억9000만명의 국내총생산(GDP) 세계 8위의 국가로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다. 코스타리카는 중미지역의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의 대표국가로 꼽힌다.

김 의장은 브라질에서 룰라 대통령 및 상하원 의장 면담 등을 통해 브라질 정부가 발주 예정인 24조원 규모의 고속철 수주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할 예정이다.

또 코스타리카에서도 대통령과 국회의장 면담 등을 통해 전자정부 개발,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김 의장은 이들 경제현안 외에 두 나라의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 참석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코스타리카 방문에서는 첫 여성 대통령인 라우라 친치야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직접 면담할 예정이다. 친치야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과 첨단기술 및 전자정부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이래 우리 쪽 고위 인사로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최초의 방문이기 때문에 이번 순방이 두 나라 관계 증진에 있어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장은 남미 도착에 앞서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회동,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 증대 및 유엔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회의장의 이번 남미 순방에는 김용구 의원(자유선진당), 이용경 의원(창조한국당), 이춘식·배은희 의원(한나라당),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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