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인천' 삼각편대로 MB정권 심판... 야권연대 승리 가능성 확신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한 전 총리와 함께 국정에 참여했던 유시민 후보는 이날 오후 한 전 총리 선거 사무실로 '함께 승리합시다, 국민참여당 유시민'이라는 인사말을 달아 난을 배달했다.
유 후보는 "당에서 제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할 때 거절한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서울시장 후보로 한명숙 전 총리가 나선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제가 나서는 게 타당한 이유가 열 가지라 해도 한 전총와 경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경기도지사 후보 유시민-인천시장 후보 송영길'의 삼각편대가 힙을 합쳐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셋이 손을 잡고 한명숙 후보를 중심으로 수도권 삼각편대를 이뤄 이명박 정부를 막아 내겠다"며 "우리 세 사람이 손을 잡는다면, 수도권 선거만이 아니라 전국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 승리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야권연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명숙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실시된 이계안 전 국회의원과의 100% 여론조사 방식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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