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표창원, 김남국 후보 지지 호소... 통합당, 이틀째 김남국 후보 사퇴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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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표창원, 김남국 후보 지지 호소... 통합당, 이틀째 김남국 후보 사퇴 공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4.14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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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발전을 바란다면 김남국에게 투자해달라" "빛나는 새 정치인 김남국 앞에는 필승 뿐"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김 후보는 사퇴하라"
4.15총선, 심판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표창원 민주당 국회의원이 김남국 민주당 후보(오른쪽)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성적 논란 팟 캐스트 방송 출연과 관련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4.15총선, 심판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표창원 민주당 국회의원이 김남국 민주당 후보(오른쪽)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성적 논란 팟 캐스트 방송 출연과 관련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4.15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표창원 민주당 국회의원이 14일 김남국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안산 단원을)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성적 논란 팟 캐스트자 출연 관련해 김남국 후보의 즉각 사퇴와 민주당의 사죄를 촉구하는 대여 공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조정래 작가는 김남국 후보에게 후원금을 내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지난달 25일 후원금 모금 48시간 만에 모금한도 1억5000만원을 모두 채워 더 이상 후원을 할 수 없다고 전했고 이에 조 작가는 격려 메시지로 김남국 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조정래 작가는 "참된 변호사의 길은 참된 정치인의 길, 빛나는 새 정치인 김남국 앞에는 오직 필승이 있을 뿐이다"라고 김 후보의 앞길을 축복했다.

표창원 의원도 이날 SNS에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이 안산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게 된다"며 젊고 성실한데다 역량 있고 열정적인 김남국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표 의원은 "김남국 후보는 아직 젊지만 약하고 힘이 없어 스스로를 변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헌신했던 열정적인 변호사로서 안산시 단원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꿈이 있고 성실한 에너지가 넘친다"며 "안산시민 여러분께서 젊고 역동적인 힘을 가진 김남국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투자해 줄 것"을 부탁했다.

표창원 의원은 1세대 프로파일러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난 20대 국회에 입성해서 지난 4년 동안 정치개혁을 위해 힘을 써왔다. 또한 사상 최악 20대 국회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일찌감치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미래통합당은 성적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후보의 사퇴 공세를 이틀째 이어가며 민주당의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여성국회의원, 여성후보자, 여성당직자 일동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여성의 몸과 성을 상품화 ‧ 희화화하는 팟 캐스트에 출연한 민주당 김남국 후보의 이중적 행적을 접하고 참담하고 분노한다"며 김 후보릐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김남국 후보는 지난 2019년 1월에서 2월까지 자칭 '섹드립과 욕설이 난무하는 코메디 연애상담방송'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진행된 팟 캐스트 '쓰리연고전(연애고자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고 김 후보와 다른 진행자들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수치스러운 성적 비하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이를 웃고 즐겼다"며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빗대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 김남국 후보는 본인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하며 자질이 부족한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은 국민들께 사죄하고 김남국 후보가 즉각 사퇴하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김 후보를 제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남국 후보는 "해당 방송은 팟캐스트를 기반으로 송출되는 방송이었고 JTBC의 마녀사냥처럼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라며 "여기서 저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었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
을 받는 대상자였으며 문제의 발언들을 직접 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후 해당 팟 캐스트의 발언 수위가 다소 높고 부담스러운 내용들 때문에 결국 자진 하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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