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광장을 열자"... 서울광장 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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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광장을 열자"... 서울광장 분양 시작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5.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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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되찾기' 캠페인 진행... 13일부터 1인 1㎡씩 분양

▲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데일리중앙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자시의 브랜드인 '사람특별시' 만들기 첫 프로젝트로 사이버공간에서 시청광장을 시민들에게 가상 분양하는 '서울광장 되찾기'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은 한명숙 후보의 후원금 모금사업과 연계된다.

'서울광장 되찾기'는 서울광장 전체 면적 13207㎡ 가운데 시민 한 사람에게 1㎡ 단위로 분양하는 방식으로, 한명숙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2010.net/)에 있는 광장 지도에서 자신이 원하는 위치를 선택해 분양받는 방식이다.

이 캠페인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한 후보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분양가는 1㎡당(한 번지) 10만원으로, 분양에 참여할 경우 '사람특별시'에서 발행하는 '땅문서'(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참여 모금액은 한명숙 후보의 법정 정치자금기부액(10만원까지는 100% 세액공제)으로 쓰일 예정이다.

900㎡ 단위로 모두 16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별로 '빚더미 구역' '숭례문 구역' '4대강 삽질 구역' 'MBC 파업지지 구역' '무상급식 가난인증 구역' '명박산성 구역' '알박기 구역' '뉴타운 구역' '아이리스 구역' '스노우보드 구역' '독도구역' '지하벙커구역' 등 테마를 뒀다. 구역별로 재치 있고 발랄한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청광장 땅의 분양 방법은 구역선택 --> 땅(번지) 선택 --> 구매정보 입력/ 영수증 신청 --> 구매완료 --> 땅문서 출력으로 이뤄진다.

▲ 한명숙 후보의 '서울광장 되찾기' 캠페인 구역배치도.
ⓒ 데일리중앙
각 구역별로 '분양불가' 땅들이 숨겨져 있고, '분양불가' 땅을 클릭할 경우에는 다시 다른 번지를 선택해 분양이 진행된다. (☎ 02-714-0022)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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