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XX를 먹어봐!"... '야한 여자' 이파니 외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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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XX를 먹어봐!"... '야한 여자' 이파니 외설 논란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0.05.11 0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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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을 가져봐! 내 몸을 먹어봐! ... 내 OO을 먹어봐! 난 너의 OO을 먹겠어! 너의 OO을 발사해 내 OO가 미쳐 날뛰고 있어! 아~"
"... 내 몸을 가져봐! 내 몸을 먹어봐! ... 내 OO을 먹어봐! 난 너의 OO을 먹겠어! 너의 OO을 발사해 내 OO가 미쳐 날뛰고 있어! 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원작자 마광수 교수가 쓴 음란 자작시가 연극 무대에서 여배우의 입을 통해 그대로 읊어지고 있어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두 달 일정으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가 연일 외설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성에 대한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독창적이고 거침없는 대사들, 마광수 교수의 직접화법이 여주인공 사라(이파니 분)의 입을 통해 대중 앞에 파격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특히 극중 사라 역을 맡은 이파니씨가 "... 내 OO을 먹어봐! 난 너의 OO을 먹겠어!" 등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노골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를 랩으로 말하며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충격적인 몸짓을 선보여 여성 관객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

공연 진행을 맡고 있는 극단 사라 쪽에 따르면, 극중 사라가 자극적인 노래와 몸짓으로 객석의 남성을 유혹하는 장면에서 함께온 여성이 심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연장을 뛰쳐 나갔다고 한다. 이 남녀 커플은 결혼을 5일 앞둔 예비부부라고.

이에 따라 여성 관객들은 극단 쪽에 전화와 전자우편을 통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음란하고 저질스런 노래와 춤, 몸짓 등을 공연에서 빼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극단 쪽은 여성 관객의 항의와 요구는 납득하지만 극 전개상 문제의 장면을 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극이 진행될수록 외설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는 이파니씨 외에도 슈퍼모델 출신 조수정,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한 탤런트 이채은씨 등이 사라의 선후배로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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