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한나라당 울산 동·북구청장 후보도 공천권 박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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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한나라당 울산 동·북구청장 후보도 공천권 박탈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5.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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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친동생의 돈봉투 살포와 관련해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고 제주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데 대해 민주노동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울산 동·북구청장 후보의 공천권도 박탈하라고 촉구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어 "친동생이 금품살포로 구속된 처지에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므로, 한나라당의 공천권 박탈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도덕적 책임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제주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 또한 응당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공천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생각한다면, 금품 여론조사 혐의로 이미 검찰에서 '당선무효'형이 구형된 울산 동구청장 정천석 후보와 울산 북구청장 류재건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권을 박탈하고 제주도지사 선례에 따라 울산 동구와 북구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시간끌기는 한나라당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 뿐이며, 최소한의 명분도 잃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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