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 상담경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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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 상담경험 1.3%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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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 학부생들 취업·진로정보 부족에 허덕여
임오경 의원 "학생수요에 맞는 취창업지원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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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 상담 경험이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 대학 학부생들은 취업 및 진로 정보 부족에 허덕인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25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전통문화대에서 추진한 취창업 교육들이 학부생들의 다양한 취업 수요에 못 미치는 걸로 밝혀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 간 재학생 취업·진로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지식정도를 묻는 질문에 '잘 알고 있음' '매우 잘 알고 있음'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비율은 2017년 33.9%, 2018년 30.6%, 2019년 31%에 불과했다.

취업준비 과정에서 예상되는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도 '취업정보가 부족하거나 잘 몰라서'라는 답변이 2017년 22.3%, 2018년 22.6%, 2019년 22.6%로 '경력(일, 경험)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에 이어 매년 2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진로관련 정보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와는 상반되게 학교를 통한 취업정보 획득과 관련사업 이용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대한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는지를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대학본부'나 '교수' 등 학교를 대답한 비율은 2017년 16.2%, 2018년 14.6%, 2019년 14.7%에 불과했다. 이는 '선배 또는 친구'라고 답한 비율이 3년 평균 48.7%, '인터넷'이라고 답한 비율이 3년 평균 29.1%인 것에 비해 매두 낮은 수준이다.

학교가 취·창업 사업을 위해 주력하는 시설의 실제 이용률도 극히 낮은 걸로 나타났다. 

2017년 5800만원 상당을 들여 문을 연 취업지원실의 상담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2017년 6.5%, 2018년 7.2%에 그쳤다. 2019년 확대 운영한 취창업센터는 심지어 상담경험 응답이 1.3%에 불과했다.

임오경 의원은 "특수교육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특성과 학생수요에 맞는 취창업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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