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문재인 정부 3년, 2030 서울 내집마련 기간 4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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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문재인 정부 3년, 2030 서울 내집마련 기간 4년 늘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0.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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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이하 가구의 서울 평균가 아파트 PIR, 2017년 6월 11년에서 2019년 12월 15년
40대 3.4년, 50대 3.2년 증가, 2030 4년... 집값 상승 여파 청년세대에 가장 큰 타격
가구주 연령별, 연 가구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가격 PIR. * PIR(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모든 연소득만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간(년)* 주택가격: 분기별(해당 월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 연령별 가구소득: 전국 2인 이상, 비농림어가를 대상으로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연령대를 기준으로 분류. 가구주 소득 외 함께 살고있는 모든 가구원의 근로, 사업, 재산, 이전소득 등을 합산 후, 물가지수를 보정한 실질소득(통계청 가계동향조사)* 2020년 가구소득의 경우, 2019년 통계방식과 다른 방식을 적용(소득-지출 분리 조사에서, 통합조사로 변경)하여 시계열 분석이 어려움copyright 데일리중앙
가구주 연령별, 연 가구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가격 PIR.
* PIR(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모든 연소득만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간(년)
* 주택가격: 분기별(해당 월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
* 연령별 가구소득: 전국 2인 이상, 비농림어가를 대상으로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연령대를 기준으로 분류. 가구주 소득 외 함께 살고있는 모든 가구원의 근로, 사업, 재산, 이전소득 등을 합산 후, 물가지수를 보정한 실질소득(통계청 가계동향조사)
* 2020년 가구소득의 경우, 2019년 통계방식과 다른 방식을 적용(소득-지출 분리 조사에서, 통합조사로 변경)하여 시계열 분석이 어려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정부 3년 간 서울에서 2030가구의 내집 마련 기간이 4년 가량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은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2016~2020년 간 가구주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PIR' 자료에 따르면 39세 이하가 가구주인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서울 평균가격의 아파트(2020년 6월 현재 8억7189만원) PIR이 문재인 정부가 취임한 2017년 6월 11년에서 2019년 12월 15년으로 4년 늘어났다"고 밝혔다.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연 가구소득을 모두 주택 매입용으로 사용했을때 걸리는 시간(년도)를 얘기한다. 

문재인 정부 임기 3년 간 2030가구의 PIR이 4년 증가했다는 것은 청년가구가 서울의 평균적인 가격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모든 소득을 모아야 하는 기간이 최소 4년 증가했다는 뜻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39세 미만 가구의 PIR는 이전 정부 기간인 2016~2017년 6월 간 10.9년에서 11년으로 0.1년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017년 말 12.1년으로 1년 가량 늘어나더니 2018년 12월 13.3년, 2019년 12월 15년으로 해마다 1년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가구의 PIR은 10.2년(2017.6)에서 13.6년(2019.12)으로 3.4년, 50대 가구는 3.2년이 증가했다. 60대 이상 가구까지 포함한 전체 PIR은 11.4년에서 15.2년로 3.8년 늘어났다. 모두 2030가구 보다 증가분이 적었다. 

상대적으로 쌓아놓은 자산이 적고 사회초년생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2030의 여건상 서울의 집값 상승 여파가 더 깊게 미친 셈이라는 분석이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청년가구의 내집 마련 시기를 4년이나 늦춰 놨다"고 지적하고 "수십차례의 주거대책을 남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주거사다리는 더 높아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주거대책 자체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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