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1박 2일' 전격 하차... 음악에 전념, 외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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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 '1박 2일' 전격 하차... 음악에 전념, 외압 없어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5.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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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오락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 2일'에서 3년 만에 전격 하차하는 김C.
ⓒ 데일리중앙
KBS 오락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 2일'을 통해 예능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가수 김C(38)가 3년 남에 '1박 2일'에서 전격 하차하기로 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07년 경남 밀양 편을 시작으로 '1박 2일'에 합류해 멤버들과 함께 전국을 여행하며 우정을 다져온 김C는 가수로서의 본업인 음악 작업에 전념하고, 연기와 영화 작업 등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진과 꾸준히 조율해 남극 프로젝트 후 곧바로 하차하려 했으나 남극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시기가 조금 늦춰졌다는 후문이다.

김C의 소속사 다음기획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곁에서 김C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번 하차는 가장 김C다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김C가 그동안 아티스트로서의 존재론적인 고민을 많이 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자진 하차가 어떠한 외부의 이유가 없으며, 김C 본인 스스로의 결정이므로 인간적으로 존중 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압설을 일축했다.

김C의 마지막 촬영은 지난 7, 8일 '경북 경주 - 수학여행 특집 편'에서 진행됐다. 하차 소식을 전해 들은 멤버들은 아쉬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불국사가 있는 경주에서 지난 3년 간의 추억을 밤새 이야기하며 작별의 인사를 대신했다고 한다.

김C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이 여섯 명의 형제와 다름없는 멤버들과의 추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어 기쁘다"며 "평생 그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진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김C의 마지막 출연분인 '경북 경주 - 수학여행 특집 편'은 오는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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