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대 의사, 코로나19 백신 맞고 16일 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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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대 의사, 코로나19 백신 맞고 16일 뒤 사망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1.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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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과 연관성 조사 중... 모더나 CEO, 코로나와 영원히 살 수도(?)
미국 언론 매체 '로컬텐(LOCAL10)'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그레고리 마이클 산부인과 의사(56)가 지난달 18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16일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컬텐 뉴스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미국 언론 매체 '로컬텐(LOCAL10)'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그레고리 마이클 산부인과 의사(56)가 지난달 18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16일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컬텐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56살 산부인과 의사 한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16일 뒤 사망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언론 매체 <로컬텐(LOCAL10)>에 따르면 56살 그레고리 마이클 산부인과 의사는 지난달 18일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그의 죽음이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서 사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클의 아내는 페이스북에 마이클은 매우 건강했다며 평상시에 토너먼트 경기도 많이 하고, 낚시도 하며, 스쿠버 다이버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건강한 마이클이 백신 접종 후 사흘 뒤 발에 있는 혈관들이 터져서 작은 반점들이 생기는 점상출현이 발생해 응급실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응급실에서 마이클은 급성면역혈소판 감소증을 진단받았다. 혈소판 부족으로 혈액이 응고되지 않은 병이다.

2주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혈소판 부족으로 결국에는 뇌출혈이 생겨서 숨졌다고 그의 아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밝혔다.

마이클 박사는 생전 백신 옹호자였다고 한다.

마이클 박사가 생전 근무했던 마운트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통해 "어떠한 환자의 사건이든 우리가 알고 있는 정도에 한해 적절한 기관에 연락을 즉시 취했고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박사 죽음에 대해서 관련 기관들에게 연락을 취해서 사인 규명에 협조하고 있다는 뜻.

플로리다 보건당국은 마이클 박사 사건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냈다.

CDC 대변인은 <로컬텐>에 "더 많은 정보가 나오면 적절한 시기에 업데이트하겠다고"고 대답했다.

고인이 맞은 백신 제조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내어 "첫번째 접종 이후 16일 있다가 사망한 의사 사건을 알고 있다.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백신과 의사의 죽음이 연관돼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일축했다.

미국 CDC에 따르면 현재 5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한편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에서 발견된 변이와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들은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됐는데 그 중 '콜럼버스 바이러스'가 오하이오주에 최근 3주 동안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말했다.

백신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이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백신 논란 가운데 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JP모건 의료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나와 코로나 바이러스와 영원히 동거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도 올해 안으로 집단면역 형성은 어렵다고 말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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