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판문점 선언은 평화의 이정표 대화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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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판문점 선언은 평화의 이정표 대화 시작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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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이며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통해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정상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다며 도보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다며 대외 여건과 현실적 제약으로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남북관계의 크고 작은 악재 속에서도 군사적 충돌 없이 한반도 정세가 어느 시기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경색국면 속에서도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지금의 평화는 미완의 평화다. 판문점 선언의 토대 위에서 불가역적인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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