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정권심판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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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정권심판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5.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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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 첫 공개회의 참석... "시민참여형 공동시정 운영할 것"

▲ 6.2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한명숙 야4당 단일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동선대위 첫 공개회의에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한명숙 선대위)
ⓒ 데일리중앙
6.2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한명숙 야4당 단일 후보는 17일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켜 반드시 국민에게 승리를 안기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야4당과 시민사회를 총망라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사람특별시 서울시장 한명숙 범야권 단일후보 공동선대위 첫 공개회의'에서 가슴이 벅한 듯 "오늘 이날은 아마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야당과 시민사회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87년 6월항쟁 당시 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 후보는 "이렇게 한 자리 앉기까지 우리는 23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고, 그동안 우리는 분열했고 작은 차이로 서로 비판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정파과 정당을 뛰어넘어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로 모였다"고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야4당과 시민단체가 이렇게 모여서 하나가 될 때 우리의 힘은 1+1+1=3이 아니라. 1+1+1이 커다란 힘이 돼서 이것이 바람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고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대의 힘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불통의 대통령, 거짓의 대통령. 경제만은 살릴 것이라는 희망을 국민에게 주고 대통령이 됐는데 747 공약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방향 잃고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다"며 정권 심판론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 1차 공개회의에서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원내부대표, 한명숙 후보,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한명숙 선대위)
ⓒ 데일리중앙
한 후보는 이어 "우리는 충분히 정책과 우리의 명분과 하나된 힘을 가지고 이길 수 있다"며 "시민참여형 공동시정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똫 "사람 중심의 시정을 정말 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 선거는 MB 폭정을 심판하고 지방정부를 공동으로 운영해서 앞으로 21세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출발점이 되는 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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