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두 번째 티저영상 공개...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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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두 번째 티저영상 공개... 기대감 상승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6.14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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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투신·성검의 빛나는 위용... 압도적 스케일 눈길
K-뮤지컬 사상 가장 강렬한 블록버스터 수작의 탄생 예고
'엑스칼리버'의 메시지를 집약한 강렬한 두 번째 티저 영상이 14일 공개돼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자료=EMK)copyright 데일리중앙
'엑스칼리버'의 메시지를 집약한 강렬한 두 번째 티저 영상이 14일 공개돼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자료=EMK)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혼돈의 시대, 치열한 전투, 그 속에서 고뇌하는 인간들. '엑스칼리버'의 메시지를 집약한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돼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MK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세 번째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 스케일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지난 8일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고대 영국을 연상시키는 대자연 속 엑스칼리버가 고독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면 두 번째 티저 영상은 '엑스칼리버' 속 인물들에 포커스를 맞췄다.

37초 분량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은 척박한 바위산을 배경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검을 어깨에 짊어진 청년의 뒷모습부터 말을 탄 전사와 신에게 기도하는 예언가 등 '엑스칼리버' 인물들의 모습을 화면 가득 담으며 시작된다.

마치 갈 곳을 잃은 듯 허공에 머문 이들의 시선은 혼돈의 시대에 처한 인물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어 현악기의 현란한 연주가 시작되면서 전사들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굉음을 내며 부딪히는 검과 절규하거나 지쳐 쓰러지는 등 처참한 광경 속 '성검' 엑스칼리버가 빛나는 위용을 보이면 평온한 아우라가 화면 밖까지 뿜어져 나오는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혼돈 속 고요하게 엑스칼리버를 들어 올리는 영웅의 모습은 초연 때보다 한층 더 깊어진 '엑스칼리버' 주인공들의 서사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초연된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설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은 초연 당시 영국 고대 전설을 아시아의 보편적 정서를 반영해 흥미롭고 드라마틱하게 스토리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소년 아더가 성인이 되고 왕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더왕의 내면적 갈
등에 더욱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9년 월드프리미어 당시 '명작의 탄생'이라는 극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을 2021년 '엑스칼리버'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뮤지컬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단 하나의 압도적인 명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EMK는 음악부터 무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해 재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8월 17일 장대한 막을 올릴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작품의 유기적인 서사를 더하기 위해 아더의 솔로곡 2곡을 포함한 총 5곡의 신곡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불어 초연 당시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 바위산을 서사의 흐름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창출되는 등 다양한 무대 세트 전환을 비롯해 광섬유와 레이저 등을 사용해 지금까지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무대 예술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마법과 전설로 대표되는 샤머니즘의 시대에서 유일신의 시대이자 인간의 시대로 전환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제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한 사람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오는 8월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순차적으로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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