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장관 "이재명 후보 바지발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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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장관 "이재명 후보 바지발언 유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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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MBC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쳤는데, 부자 몸조심을 하시는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몸만 풀다 쓰러지지 않을까 생각되고 이재명 후보는 몸 사리다 주저앉는 거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그간 이재명 지사를 감싸는 발언으로 명추 연대라는 말도 나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갑자기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한 스캔들 관련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추 전 장관은 "민망하고, 놀랍기도 하고, 엉뚱하고 부적절했다.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출력해서 "저는 할 수 있다고 했다며 현재도 마음만 먹으면 25만원씩 두 번 지급하는 일반회계 조정으로 예산을 만들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예산을 낭비했다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박 의원을 향해 "상대를 공격하려면 팩트에 의해서 해야지, 왜곡한 다음에 공격하는 것은 자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4·7 재보궐 패인과 관련 이낙연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자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판단했다며 결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이 전 대표는 "이상하게 윤 전 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이 윤 전 총장을 검찰총장 적임자로 꼽았던 것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도 똑같이 말했다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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