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격투기 선수가 반려견과 산책 중에 들개로부터 공격을 받은 여성을 구했다.
화제의 격투기 선수는 바로 킹덤주짓수복현 소속 로드FC 정원희씨이다.
그의 선행은 도움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연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에게 전해졌다.
해당 여성 남편은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거주자라며 지난 10일 오후 9시40분께 와이프가 강아지 포메리안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산책시키던 중 광장에서 들개에게 공격을 당해 강아지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와이프를 도와준 남성이 맨손으로 들개를 제압하고 빨리 도망가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또한 "들개가 작은 개도 아니고 대형견이었는데 맨손을 도와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도움 덕분에 와이프는 다치지 않았다. 당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 꼭 찾아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원희 선수는 "비명이 들려 여성이 괴한에게 안 좋은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다가갔다며 대형견이 강아지를 물고 흔들고 있어 곧바로 달려들어 목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여성에게 도망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원희 선수는 "얼마 전 태어난 아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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