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후보는 몇 차례 TV 토론에서 자신의 실정에 대한 혹세무민식 토론으로 일관했고, 자신의 의지 부족으로 하지 않은 일을 예산이 부족해서 하지 못한 것처럼 호도했다"며 '서울시 평가와 비전'을 위한 오세훈-노회찬의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오세훈 후보가 지난 4년 시장 재임 기간 중 '7대 실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가 밝힌 오세훈 후보의 '7대 실정'은 ▲일자리 감소 ▲공공보육 포기와 출산율 추락 ▲사교육 조장 ▲인색한 복지 ▲용산참사와 SSM(기업형 슈퍼파켓) 강행 ▲대규모 한강 파괴 ▲이벤트 홍보 시정을 말한다.
노 후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서울시민들 앞에서 당당한 검증 경쟁을 벌이자"며 오 후보에게 '맞짱 토론'을 거듭 압박했다.
그는 이어 토론 시간, 장소, 방식, 주제 등 토론과 관련된 모든 일정을 오 후보 쪽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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