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 "안상수 후보, 나쁜 것은 1등, 좋은 것은 모두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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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 "안상수 후보, 나쁜 것은 1등, 좋은 것은 모두 꼴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5.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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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하 진보신당 인천시장 후보. (사진=김상하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김상하 인천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지난 8년 간의 시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20일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어 "나쁜 것들은 1등이고, 좋은 것들은 모두 꼴찌"라며 "안상수 시장 8년의 성적은 낙제점, 수우미양가 중 '가'에 해당한다"고 혹평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안은 바로 이 김상하"라며 "친환경도시, 서민들이 살맛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싱히 후보에 따르면, 안상수 후보가 시장이었던 지난 8년의 인천시는 이혼율, 실업률, 청년실업률, 국토·지역개발비 비율이 전국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1위다. 특히 이혼율은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사회복지예산 비율, 무상급식 지원액, 녹지율, 생활권 도시림의 면적, 인천지역 고3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경제성장률 0.3%로 모두 꼴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간단히 정리하면 나쁜 것들은 1등이고, 좋은 것들은 모두 꼴찌인 것"라며 "점수를 준다면 누가 보더라도 수, 우, 미, 양, 가 중 '가'를 주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이번 6·2 지방선거를 미래를 지향하는 권력과 구시대 권력의 한판 승부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김 후보는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8년과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10년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의 힘 있는 사람보다는 전체 80%를 차지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겠다"며 인천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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