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가상대결... 허남식 50.9%, 김정길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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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가상대결... 허남식 50.9%, 김정길 36.2%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5.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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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관심지역 여론조사 결과... 젊은층 투표율이 승패의 결정적 변수

▲ 6.2 부산시장 후보 가상대결 결과.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친이(친 이명박)와 친노(친 노무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6.2 부산시장 선거 후보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현 부산시장)가 참여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민주당 김정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시됐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부산시장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허남식 후보가 지지율 50.9%를 기록해 김정길 후보(36.2%) 보다 14.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허남식 52.7%〉김정길 40.2%)과 여성(49.1%〉32.4%) 모두에서 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다소 의견차를 보여, 20대(허남식 17.8% 〈김정길 68.9%)와 30대(35.8%〈50.9%)에서는 김정길 후보가 크게 우세했고, 40대에서는 허남식(41.8%), 김정길(39.4%)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허 후보가 72.8%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는 지지율, 특히 20, 3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이 승패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투표 의향층에서도 허남식 후보가 53.2%의 지지를 얻어 김정길 후보(37.3%)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면에서는 허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69.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김정길 후보의 당선 전망 의견은 15.3%에 그쳐, 이 지역이 한나라당의 텃밭임을 실감케 했다.

이 조사는 지난 19일 부산에 사는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1만1439명)으로 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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