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윤석열 후보의 김성태 전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임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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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윤석열 후보의 김성태 전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임명 철회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11.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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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수석대변인 "취업비리 끝판왕 김성태 중용은 모든 2030 세대에 대한 도발이며 모욕"
민주당 선대위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26일 당사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성태 전 국회의원을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데 대해 "모든 2030 세대에 대한 도발이며 모욕"이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6일 당사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성태 전 국회의원을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데 대해 "모든 2030 세대에 대한 도발이며 모욕"이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성태 전 국회의원을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데 대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후보가 취업비리 끝판왕 김성태를 중용한다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취업·정규직·승진에 도전하는 모든 2030 세대에 대한 도발이며 모욕"이라며 "윤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김 총괄본부장을 당장 해촉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 '매일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의 개탄에 윤 후보는 김성태 카드로 답했다"며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김성태 전 의원은 2011년 KT 자회사인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딸이 KT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 2월 퇴사 때까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김성태는 단순히 딸의 채용만 청탁한 것이 아니다"라며 "없던 자리를 만들고 시험 성적을 조작해서 합격시키고 직무교육도 면제시키고 인사 관련 기록을 '마사지'하고 본사 발령, 정규직 전환 등 곳곳에 김씨의 압력이 있었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더구나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뇌물죄로 기소된 자는 당원권이 정지된다"며 "당헌당규 상 당직도 맡을 수 없는 범죄자가 선대위 최고위 직에 오른 이유를 윤석열 후보는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윤석열 후보에게 김성태 직능총괄본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당직도 박탈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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