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코로나 확진에 '오미크론' 변이 검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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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코로나 확진에 '오미크론' 변이 검사 시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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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첫 의심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확정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의 40대 부부와 접촉자 지인 1명, 10대 동거가족 총 4명에게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를 발견,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난 26일부터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들 대상 전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A씨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 후 지난 14일 부터 23일 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귀국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25일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아프리카 여행 중 확진된 사례로 증상이 있었다면서도 증상만으로는 변이 여부를 감별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사용 중인 변이 PCR 분석법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음성이 나왔다면서 알파, 베타, 감마와 오미크론에 동시에 나타나는 사이트에서 양성이 나타나 의심사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의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 40대 남성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0대 남성 1명이 추가 확진된 상태이다.

이에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 결과에서 오미크론이 의심되어 확정 검사를 진행 중이며, 12월1일 오후 9시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당국은 A씨 부부와 지난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에디오피아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 중 입국한 45명에 대해서도 추적 관리 중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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