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UAE 출장서 복귀 "각국 어떻게 미래 준비하는지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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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UAE 출장서 복귀 "각국 어떻게 미래 준비하는지 들을 수 있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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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후 귀국하며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은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 전 세계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오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 후 밤늦게 출국한지 사흘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인사 개편, 다음 행보,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담담하게 발언했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회의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매년 겨울 글로벌 기업인과 정계 원로들을 아부다비 초청해 여는 비공개 포럼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2018년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이 이 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중동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되며, 이 부회장이 UAE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19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 부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와 한국을 서로 방문하면서 깊은 친분을 쌓아왔다.

2019년 2월 이 부회장은 UAE 두바이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제와 회동하며 정보통신, 5세대통신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 무함마드 왕세제도 같은 달 한국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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