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벨라루스, 폴란드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 내 가스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관련 미-러 갈등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23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이날 야말-유럽 가스관 수송물량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1~22일에도 가스프롬은 경매에 참여하지 않아 이 기간 중 동안 가스 공급이 중단됐었다. 러시아의 공급량은 유럽연합 가스 수요의 40%를 차지한다.
이에 유럽 가스 가격 지표 네덜란드 TTF 1월 선물가격이 22일 1000㎥당 2000달러를 넘어 2068달러까지 상승했다.
21일 장 중 1000㎥당 2189달러까지 상승, 지난 10월 사상 최고가 기록인 1900달러를 갱신하기도했는데 이는 전날 대비 27%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에 22일 인도양에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유조선이 유럽으로 방향을 바꿔 긴급 수송하는 일도 일어났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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