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확정, 호매실서 강남 40분이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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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확정, 호매실서 강남 40분이면 간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2.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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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신분당선이 수원 광교에서부터 호매실까지 연장된다.

이에 완공 후 호매실에서 신분당선으로 강남까지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 및 고시한다고 밝혔다.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에서 광교 구간을 운행 중이다. 광교∼호매실 연장을 통해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총 10.1km 구간이 신설된다.

신설 정거장은 기존 광교중앙역 외 우만동, 조원동, 화서동, 금곡동 일원 등 4곳이 예정됐다. 구간 신설 및 연장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9657억원이다.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신분당선을 통해 이동하게 될 경우 해당 구간을 버스로 이용할 때보다 약 40분 단축된다.

사업 검토단계에서는 단선으로 추진했으나 열차운행 간격을 줄이기 위해 모든 구간이 복선화된다. 역사위치 역시 환승거리 단축을 위해 인근 주민거주지에 가깝게 조정됐다.

국토부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 방식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2023년까지 기본·실시설계 및 시공자 선정 등을 마친 후 2024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신분당선의 경우 향후 내년 개통될 강남~신사구간, 용산~삼송구간(서북부연장), 호매실~봉담구간까지 연장이 계획되어 있다.

국토부는 "연장사업을 통해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 중심부를 관통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할 예정이라며 강남 중심의 인구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2040년까지 국가 교통물류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및 하위 실천계획인 '제5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21~2025)'안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역 간 광역급행 철도망을 연결, 국가 간선 도로망을 확대해 지역 간 고속도로망과 광역권 순환 방사형 고속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어 2시간대 이동 가능 인구 비율을 지난해 52.8%에서 2030년 64.2%, 2040년 79.9%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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