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중증 접종자 3.3%, 비접종자 3.6%... 백신패스 당장 철폐 촉구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은 18일 60대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비접종자 간 중증화 예방 효과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2021년 2월 26일 백신 첫 접종 이후 올해 1월 29일까지 발생한 60대 이상 위중증자는 같은 기간 동 연령층 전체 확진자(14만4937명)의 5%인 7231명으로 확인됐다.
전체 위중증 접종자(3141명)는 전체 확진자(14만4937명)의 2.2%, 전체 위중증 비접종자(4090명)는 전체 확진자(14만4937명)의 2.8%에 해당됐다.
질병관리청 통계 기준에 따르면 비접종자에는 일부 1차 백신 접종자(14일 미경과자)까지 포함돼 있어 사실상 접종자-비접종자 간 위중증자 통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70대의 경우 위중증 접종자(1203명)는 같은 연령층 전체 확진자 중 3.3%를 차지해 위중증 비접종자(1316명)의 3.6%와 가장 차이가 적었다.
최춘식 의원은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화 예방까지도 큰 효과가 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상대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백신을 어린아이들과 국민들에게 강제접종시키고 있는 비윤리적인 백신패스를 당장 전면 철폐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에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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