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대위 "폴란드서 호텔 조식?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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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 "폴란드서 호텔 조식? 가짜 뉴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3.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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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용군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 측은 "폴란드 호텔에서 촬영 중인 이 전 대위를 봤다는 주장 등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전 대위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락실 매니저는 "이근 대위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 뉴스들이 나왔다”며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전 대위 측은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교전 중 사망, 폴란드 재입국 시도설, 폴란드 호텔에서 촬영,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 등은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근 대위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것,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락실에서 법적 검토 중이라며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뉴스를 삼가달라. 사람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 전 대위 측은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의 현재 위치는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이 전 대위와 관련해 한 누리꾼이 적은 댓글을 공유했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이근과 폴란드 호텔에서 묵고 있다. 이곳은 아주 안전하고 총소리 한 번 안 나는 치안이 좋은 곳이다. 이근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앞서 이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이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언론은 이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재입국을 시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전 대위는 이에 대해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며 국경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 전 대위는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 15일 이후 SNS에 새로운 소식은 올리지 않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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