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미자 출연...극단적 시도까지 했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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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미자 출연...극단적 시도까지 했던 사연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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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개그우먼 미자 씨가 과거 극심한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미자 씨가 출연하여 그간의 고민을 상담했다.

이날 미자 씨의 어머니 전성애 씨는 "얘가 개그우먼 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든 시절을 겪었다"고 딸 미자 씨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전 씨는 "공채로 들어가긴 했지만 개그를 했던 친구들하고 얘는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거기서 왕따를 너무 심하게, 제가 들어보면은 '얘가 어떻게 이걸 감당을 하나' 이런 일이 많았다. 결국 그만두고 나와서 집에서 2, 3년을 죽은 아이처럼 암흑 시절을 살았다"고 이야기다.

미자 씨는 결국 개그우먼 생활을 포기했지만, 우울증이 더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미자는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이 됐다. 3년 정도는 그 누구도 만난 적도 없고, 연락한 적도 없고, 진짜 극단적 시도를 여러 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가면 줄이 다 목 매는 줄로 보이고, 방에서 넥타이 같은 거 감아놓고 죽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인 배우 장광 씨에게 큰 불효를 저질렀다며 "아버지에게 '날 죽여달라'고 미쳐 날뛰면서 칼을 준 적이 있다. 그게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오은영 씨는 "정신과 의사가 보기에 어쨌든 미자씨가 겪은 2, 3년은 꽤 심한 우울증이라고 보시면 된다. 상당히 힘든 우울 상태다"고 진단하여 안타까워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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