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산 나주 햇배, 올해 첫 미국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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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산 나주 햇배, 올해 첫 미국 수출길 올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8.09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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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배 물량 5컨테이너, 70여 톤... 9월부터 미국 유통매장에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HMM 농수산식품 전용선복 확대 운영
9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2년산 조생종 햇배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번에 수출되는 나주 햇배 물량은 5컨테이너, 총 70여 톤이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9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2년산 조생종 햇배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이번에 수출되는 나주 햇배 물량은 5컨테이너, 총 70여 톤이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2022년산 나주 햇배가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9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2년산 조생종 햇배 미국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선적식에는 신정훈 민주당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김호진 전남도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나주 햇배 물량은 5컨테이너, 총 70여 톤으로 미국 LA지역과 뉴욕지역으로 수출돼 9월부터 미국 내 유통매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는 항만 적체 등 글로벌 물류 대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농수산식품 전용선복 노선을 미국 서부, 호주에서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가위 전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은 해상운송의 장기간으로 한가위 전 공급이 어려움을 감안해 LA에서 동부지역으로 트럭킹 운송 때 현지 내륙운송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올해 이른 추석으로 조생종 배 미국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농가 현장은 물론 농식품부, 검역본부, 농협, 수출업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수출로 다가올 추석에 미국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 따스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기준 미국으로 배 수출은 3088만 달러로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478만 달러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공사는 미국 시장에서 교민뿐 아니라 아시아 및 주류시장에서 한국산 배 소비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판촉 및 홍보행사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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