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빈집 6만5203동... 4년 새 4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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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빈집 6만5203동... 4년 새 43.2% 증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9.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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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북, 전북, 경남 순... 기초지자체 중 전남 고흥 2110채 최다
신정훈 의원 "빈집 많은 지역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적극 지원 필요"
신정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지난해 빈집 6만5203동으로 4년 새 43.2% 증가했다며 빈집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신정훈 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지난해 빈집 6만5203동으로 4년 새 43.2% 증가했다며 빈집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해 빈집이 6만5203동으로 최근 4년 새 43.2%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빈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빈집 정비 사업이 지자체만 맡겨져 빈집 해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은 총 6만5203동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만5524동 대비 1.4배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 빈집은 지난해 전남이 1만7648동(27.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북 1만3774동(21.1%), 전북 9434동(14.5%), 경남 9416동(14.4%) 순이었다.

2017년 대비 전남과 경북 지역 모두 빈집이 1.8배 증가해 전국 빈집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빈집이 많은 기초 지자체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전남, 2곳이 경북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207억원을 투자해 총 7873동의 빈집을 정비했다. 빈집정비사업 지원 비용은 전북, 충남, 경북, 전남 순이었다.

신정훈 의원은 "빈집이 증가하는 지자체의 상당수는 재정 여건상 어려움으로 빈집 정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빈집 정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빈집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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