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변서 돌고래 약250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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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해변서 돌고래 약250마리 떼죽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0.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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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달 호주에서 집단 폐사한 돌고래가 해변에 떠밀려온 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돌고래 약 25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보호부는 지난 7일 둥근머리돌고래 약 250마리가 뉴질랜드 본토에서 800km 정도 떨어진 채텀제도 해변으로 떠밀려왔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는 "주변에 사는 상어들에게 공격받을 위험이 있어 돌고래들을 적극적으로 인양할 수 없었다"라며 "살아있는 돌고래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훈련된 요원들이 이들을 안락사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돌고래들의 사체는 자연적으로 부패하도록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과학자들은 집단으로 생활하는 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해변 근처까지 너무 깊숙이 접근하다가 모래톱에 걸리면서 집단 좌초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 인간에 의한 자연 변화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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