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반도체 첨단소재 중국 위탁 생산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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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반도체 첨단소재 중국 위탁 생산 중단한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0.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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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중국의 한 반도체 기업 위탁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불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업체인 비런 테크놀로지의 첨단 실리콘 위탁생산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비런 테크놀로지 생산품이 미국의 수출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일단 중단키로 한 것이다. 실리콘은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물질이다.

불룸버는 TSMC의 이 같은 결정이 비런 테크놀로지의 AI반도체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인 A100보다 성능이 좋다는 정보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A100은 AI 계산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다.

비런 테크놀로지는 주력제품인 BR 100과 BR 104를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의 그래픽 칩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미국 기업의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의 중국 수출과 14nm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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