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서울시 새해 예산안 의결... 새해 서울살림 47조190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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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서울시 새해 예산안 의결... 새해 서울살림 47조1905억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1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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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출한 47조2052억원에서 147억원 감액... 올해 예산대비 6.7% 증가
12조3227억원 규모의 시교육청 예산안도 확정...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47조1905억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47조1905억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47조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이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지난 11월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출한 47조2052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

시의회가 수정의결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은 일반회계 33조4660억원, 특별회계 13조7244억원으로 총 47조1905억원이다. 이는 2022년 예산대비 6.7% 증가한 것이고 애초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47억원 감액한 규모다.

시의회는 또 12조3227억원 규모의 서울시교육청 새해 예산안도 확정했다. 올해보다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2023년도 서울시 예산의 주요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치구 소상공인회 육성지원 170억원 △패션봉제업체 작업환경개선 48억원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86억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347억원을 확정했다.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의회 차원의 의결 결과라는 평가다.

아울러 △뷰티도시서울 추진 49억원 △수변감성도시 조성 67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27억원을 확정함으로써 매력특별시의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또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 189억원 △제설취약구간 원격제설 설치 120억원 등을 편성함으로써 도시안전에 더욱 집중하도록 예산안을 조정했다.

아울러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운수업체들의 회복을 위한 공항버스 재정지원 사업 25억원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청년일자리센터 조성 24억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안심디자인 9억원 등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예산도 챙겼다.

서울시립대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제출안(576억원)보다 17.3%, 100억원이 삭감됐다. 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서울시립대에 대한 예산 지원 삭감에 대해 "내부구성원에게는 연구실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서울시에 대한 재정의존도를 낮춰 대학 스스로 재정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도록 한 시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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