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및 사망자 등 일일 공식 통계 발표를 중단할 것임을 25일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금일부터 일일 전염병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참고 및 연구를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위건위는 매일 중국 본토 일일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공개해왔으나, 특별한 배경이나 이유등을 밝히지 않고 이를 중단한 것이다. 앞서 지난 14일 위건위는 무증상자를 통계 발표에서 제외한다면서 "더이상 무증상 감염자가 의료시설에 가거나 핵산(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 무증상 감염자의 실제 수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방역 당국은 이달 7일 자가격리 허용·PCR 검사 최소화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10개 방역 최적화 조치를 발표하며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했다. 방역 완화로 감염자는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PCR 검사가 느슨해져 코로나19와 관련된 중국 공식 통계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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