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김은혜 기자, 청와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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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김은혜 기자, 청와대 입성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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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대통령직 인수위 출근... 새정부 청와대 부대변인 내정

▲ 문화방송(MBC) 김은혜 기자.
ⓒ 데일리중앙
<문화방송>의 간판 여성 앵커 김은혜(37) 기자가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25일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다.

김 기자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 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고 주변 및 가족과 상의한 끝에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회사에 사표를 낸 김 기자는 13일부터 대통령직 인수위에 출근하며 청와대 대변인실 외신담당 2급 비서관(부대변인)으로 일할 예정이다.

그는 "4년 전 국회의원 비례대표 1번을 제의받은 적이 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건 오늘 결정이 국회의원이나 정치 쪽으로 가는 게 아니다는 것"이라고 말해 정치 입문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 기자는 "얼마 전부터 '퍼블릭 서비스'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고, 이 부분이 기자로서 추구하는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며 "영원히 기자가 천직으로 생각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15년 동안 국민들의 소리를 듣는 데 최전선에 있었다면 국민들의 아픔을 해결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야곱의 사다리처럼 많은 국민들과 보다 매끄러운 조정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93년 문화방송에 입사한 김 기자는 사회부, 정치부를 거쳐 'MBC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앵커로 활약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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