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100' 여성 출연자 춘리 "성희롱성 글 악플러에 법적 대응할 것""
상태바
넷플릭스 '피지컬100' 여성 출연자 춘리 "성희롱성 글 악플러에 법적 대응할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08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희롱을 당했다"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해 나를 도마 위에서 생선 썰 듯이 썰어대는 글을 참을 수 없다"

넷플릭스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보디빌더 춘리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 성희롱성 글들 때문에 밥도 안먹혀서 강제 다이어트 중이란 심경도 전했다.

춘리는 7일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다. 여지껏 다 무시했다.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시켜서 왈가왈부하며 저를 도마 위에서 생선 썰 듯이 썰어대는 글"이라며 과거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을 캡처해 올렸다.

"그렇게도 씹을거리가 없어서 신체부위를 확대시켜 토론하냐"고 분노한 춘리는 "지금 제가 올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해서 카페 이름과 제 사진을 올린 아이디만 올렸다"면서 "저는 성희롱을 당했다.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올린 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체 부위 일부를 확대한 사진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다"고 한 춘리는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 사진 올리신 분 보시라.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다. 고소할 거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또 "지워도 소용없다. 이미 복사 다 했고 지워도 복구해서 찾을 수 있게끔 조치 다 했다. 악플러 고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어떻게 하는지 이젠 다 안다"며 "#이것때문에", "#밥도안먹힘", "#강제다이어트중", "#충격받음"이란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한편 춘리는 앞서 '피지컬: 100'의 성대결 논란에 대해 쿨한 자세를 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형근 선수의 가슴 제압 논란과 관련, 춘리는 지난달 31일 오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입장을 밝혔다.

춘리는 "논란을 이제야 알았다. 여러 글과 댓글(악플 포함)을 봤다"며 운을 뗀 뒤 "저와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서 정당하게 대결했고 저는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춘리는 "참가자 전원이 남녀 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걸 다 알고 있었다. 저도 만약 격투기 선수였다면 당연히 이런 기술을 이기기 위해 사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춘리는 박형근과 친분을 자랑하며 "박형근 선수와 저는 지금까지도 서로 안부 묻고 인스타로 소통하고 지낸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