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사전판매 돌풍, 109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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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사전판매 돌풍, 109만대 팔렸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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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3' 시리즈가 사전 예약 109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S시리즈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전작보다 출고가가 15만원 비싸 흥행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역대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선된 카메라 기능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량이 10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S 시리즈 최다 판매량이었던 갤럭시 S22(101만7000대)보다 사전 판매 기간이 하루 짧았음에도 판매대수는 7만대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흥행이 이미 사전 판매 첫날부터 예고됐다고 설명했다. 7일 자정 사전 판매 시작과 함께 진행한 삼성닷컴 라이브 판매 방송에서 1시간 40분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리며 역대 라이브 방송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모델별로 보면 109만대 가운데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약 60%(약 65만대)를 차지했다. 플러스는 약 17%, 일반형은 약 23%였다.

색상은 삼성닷컴을 기준으로 전용 판매 색상인 그라파이트와 스카이 블루가 흥행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준비된 모든 색상이 사실상 품절됐다"며 모든 색상의 인기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닷컴에선 갤럭시 S23 울트라 기준으로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 등 기본 색상 4개와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라임, 레드 등 전용 색상 4개를 더해 총 8가지 색상을 팔고 있다.

당초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작보다 비싼 출고가로 인해 흥행을 반신반의하는 기류가 있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을 포함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뛰어난 스펙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전 구매 혜택도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혜택으로 256기가바이트(GB)를 구입하면 512GB로 기본 스토리지를 2배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했다. 고용량 스토리지를 원하는 최근 소비자 사용 트렌드를 제대로 읽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 1테라바이트(TB) 모델을 구매하면 갤럭시 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을 제공했는데 이 역시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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