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 오세훈 시장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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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 오세훈 시장 결단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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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약속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 장기간 답보 상태
박유진 시의원 "직영화, 단계적 전환 등도 열어 놓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야"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콜센터 직영화 적극 추진이 진정한 '약자와의 동행'"
박유진 서울시의원(민주당)은 16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유진 서울시의원(민주당)은 16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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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민주당 박유진 의원은 16일 4년째 멈춰 있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오세훈 시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오세훈 시장이 약속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 문제가 장기간 답보 상태다.

앞서 박유진 의원 이달 3일, 9일, 14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 콜센터에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노사가 참석해 콜센터 직영화 전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센터 직영화 전환 사유 핵심은 민원 업무 특수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와 관련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금융과 관련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주거와 관련된 민원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콜센터 상담원은 그간 누적된 상담 노하우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민원 업무를 처리하며 여기에는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문제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콜센터 상담원들이 실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직접적 권한이 없다는 것. 이러다 보니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등 업무 비효율화가 지속돼 서울시민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민원처리법'에서 민원 처리 주체를 행정기관으로 명시하고 있어 나타나는 한계다.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를 결정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한 지 햇수로 벌써 4년 차다.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일, 9일, 14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콜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직원들과 간담회 모습. (사진=박유진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유진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영화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일, 9일, 14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콜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교통공사 콜센터 직원들과 간담회 모습. (사진=박유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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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의원은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결단해야 마땅함에도 코로나 등을 이유로 지난 3년간 논의되지 않아 노동자들의 고통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직영화 전환 문제를 지금 당장 해소할 수 없다면 단계적 전환 등도 열어 놓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한편 박유진 의원은 다음주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관련 질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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