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당 대표 출마선언... 책임과 소통의 리더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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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당 대표 출마선언... 책임과 소통의 리더십 강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6.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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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책임지는 한나라당, 소통의 한나라당 만들겠다"

"정치는 책임지는 거다,,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책임을 져야 그 다음이 있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이 새달 14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이면서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통과 젊은 리더십'을 기치로 "책임지는 한나라당, 소통하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며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구동성으로 '한나라당이 변화해야 한다', '개혁해야 한다' 라고 말을 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또 구호만 외치고 있구나' 라고 여긴다"며 "진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치는 책임지는 거다,,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책임을 져야 그 다음이 있다."

정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은 개벽을 해도 모자란다"며 '책임'이라는 말을 거듭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는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책임지는 지도자가 나와야 하고,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행동으로 책임지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책임지는 한나라당'과 함께 '소통'의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소통의 시작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이며, 말하기보다는 들어야 한다"며 "소통의 도구로 저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의 한나라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초심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바라는 희망, 한나라당에 바라는 변화가 있지만 기존의 정치로는, 그 연륜만으로는 국민의 희망과 변화를 따라갈 수가 없다"며 초심의 리더십을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책임지는 한나라당, 소통의 한나라당만 된다면 정권재창출은 물론이고, 국민들께 사랑받는 한나라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당 지도부를 뽑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7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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