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제9대 고양시의회가 7월 1일 임기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은 2기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원내대표에는 박현우 의원이 선출됐고 원내부대표는 신현철 의원, 대변인은 장예선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박현우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며 "108만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시의회는 2022년 11월 8일부터 시행된 '고양시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일정 수 이상의 고양시의회 의원들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고 의사 진행 등 중요 안건에 대한 협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제2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현우 의원(화정1·2동)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과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특별위원을 지냈다.

원내부대표로 선임된 신현철 의원(송포동·덕이동·가좌동)은 SK네트웍스 ICT연수원 연수원장과 MBC 프로그램 제작 PD를 역임했다. 대변인으로 선임된 장예선 의원(비례대표)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국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박현우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민선 8기의 비전과 공약이 잘 이행되도록 협조, 108만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의회는 국민의힘 17명, 민주당 17명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어 소통과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여당으로서 집행부와 협력하되 의회 본연의 기능인 감시와 견제에도 충실하게 집중함으로써 균형 있는 의정활동을 이끌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2기 원내대표단의 임기는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원내대표단은 당정 협의회·정책연구·각종 현안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당내 의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고양시 지역의 승리를 견인할 계획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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