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사망... 갑작스런 비보에 한국·일본팬들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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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사망... 갑작스런 비보에 한국·일본팬들 큰 충격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6.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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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용하씨 출연 작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포스터.
ⓒ 데일리중앙
배우 박용하씨가 33세를 일기로 30일 요절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 쪽에 따르면, 박용하 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들은 접객실을 통해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생전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주요 언론사들은 현재 '박용하 빈소', '박용하 사망원인', '박용하 박시연, '박용하 소지섭', '박용하 사망' 등 제목의 기사를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박용하씨는 지난 1997년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그의 사망 보도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자 일본에 살고 있는 박용하씨의 팬 히카리씨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슬퍼했다.

히카리씨는 30일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신지라레나이데스. 난데 콘나코토가..토테모 아타타카쿠테, 야사시이카타데시타.. 다이후앙닷타노니... 난데...도오시테..(믿을 수 없습니다. 왜 이런 일이..상당히 따뜻하고, 친절한 분이셨습니다..팬이었는데.. 왜.. 왜...)"라며 흐느꼈다.

한편, 배우 박용하씨의 멘토로 알려져 있는 부친 박승인씨는 가요 1세대 제작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최근 위암 말기로 건강이 악화돼 이 때문에 박용하씨의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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