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대외 악재 속 1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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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대외 악재 속 1700선 붕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6.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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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 조정과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출 연장 불가 결정, 그리고 미 다우지수 1만선 붕괴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장 초반 167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와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좁혔다.

원달러 환율은 5.20원 오른 1222.2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9.47포인트(0.55%) 내린 1698.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613만주와 5조2671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이 내렸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실적개선 추세와 최근 조정으로 인한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각각 1.7%와 0.7% 올랐다. 또 대우차판매가 신차 C2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 판매를 통한 회생안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낙폭과대 인식이 부각된 LG전자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1.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44포인트(0.50%) 오른 489.98포인트로 장을 마쳐 하락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했지만 기관이 129억원 이상 순매수한데 힘입어 장중 상승 반전했다.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포스코ICT, 태웅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네오위즈게임즈가 하락했다.

충남 연기군 일대에 공장과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프럼파스트와 유라테크가 5~7% 하락 하는 등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으로 관련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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