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무더위와 미세먼지 저리가!'... 쿨링로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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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무더위와 미세먼지 저리가!'... 쿨링로드 본격 가동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9.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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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대로와 미리벌로에 쿨링로드 가동으로 무더위와 미세먼지에서 탈출
밀양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양대로와 미리벌로에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뿌리는 쿨링로드를 본격 가동한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밀양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양대로와 미리벌로에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뿌리는 쿨링로드를 본격 가동한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밀양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양대로와 미리벌로에 설치한 쿨링로드(Cooling Road)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쿨링로드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면에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도로 노면의 지열로 인한 열섬 현상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새로운 개념의 폭염 예방 설비다.

이번 쿨링로드 가동은 2020년 환경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아리랑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중 기후탄력 대응 사업의 하나다. 

시는 남천교에서 밀주교 구간 1km와 삼문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미리벌초등학교 구간 0.5km 등 총 1.5km를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약 27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삼문동의 주간선 도로인 밀양대로와 나노교를 넘어가는 미리벌로에 설치된 쿨링로드는 밀양시가 무더운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이 더위를 탈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걸로 기대되고 있다.

양기규 밀양시 환경관리과장은 "경남도 내 가장 긴 쿨링로드를 통해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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