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세종시를 국론통합과 화해의 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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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세종시를 국론통합과 화해의 동력으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7.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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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도 분열과 갈등 해소에 앞장서야... 이회창, 온도 변화?

▲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자유선진당)
ⓒ 데일리중앙
세종시가 있는 충청권을 주요 근거지로 하는 자유선진당이 "세종시를 국론 통합과 화해의 동력으로 삼자"고 촉구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야기됐던 국론분열과 갈등은 이제 끝내고 다시 재현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먼저 정부는 세종시 원안으로 확정된 만큼 원안의 취지가 충분히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이것이 그동안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실추되었던 이 정권의 신뢰를 되찾는 일이라는 것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충청권도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문제에 대한 이회창 대표의 온도 변화가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세종시 원안이 오로지 충청권을 위한 것이라거나 또는 충청권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원안의 취자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계획은 지방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가 그 목표이고 그 핵심은 상생발전"이라며 "원안 추진이 다른 지역의 질시와 반발을 가져온다면 그것은 원안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충청권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조급히 서두르지 말고 원안 계획대로 추진해가면서 지방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목적을 착실하게 이뤄나가야 한다"며 "이제는 충청권이 대립과 갈등의 중심에서 벗어나 국론 통합과 화해를 주도하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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