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정례회 개막... 국민의힘, '민생·책임·정책' 기조로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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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정례회 개막... 국민의힘, '민생·책임·정책' 기조로 행정사무감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11.0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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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1일부터 52일 일정 정례회... 서울시정 및 교육청 행사사무감사, 내년 예산(안) 심사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왜 국민의힘이 시의회 다수당이자 서울시민의 희망인지 증명할 것"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1일 52일 일정으로 개막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은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모습을 통해 왜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다수당인지, 서울시민의 희망인지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혔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1일 52일 일정으로 개막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은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모습을 통해 왜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다수당인지, 서울시민의 희망인지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혔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1일 개막한 가운데 시의회 국민의힘은 '민생감사, 책임감사, 정책감사' 3대 기조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1일부터 5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정례회에서 올해 서울시정 및 시교육청에 대한 행사사무감사와 함께 내년 서울시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3대 기조의 추동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책 기조를 논의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교섭단체의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임위별 현안 대응과 유기적 협조를 위해 각 상임위 부위원장이 당연직으로 소속돼 있다.

임춘대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이번 정례회부터 교섭단체의 정책심의와 감사를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올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고금리・고물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최우선으로 살피는 '민생감사'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정부 대출 이자 상환에 애로를 겪고 있던 소상공인들은 지난 9월 원금 납부가 시작되자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가계부채 문제도 심각해 정부의 대출 심사는 강화되고 서민경제는 제2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는 형편이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에 역점을 둬 동행지수를 개발하는 등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닦았지만 여전히 서울의 빈곤층 10명 가운데 4명은 공적 소득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국민의힘은 약자와의 동행, 소상공인 지원, 안심소득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추진 실적 및 현황을 면밀히 살펴 민생부담 경감대책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국민의힘은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책임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기후로 해마다 여름에 찾아오는 폭우, 폭염 피해 대비와 취약계층 지원정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서울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실천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 29일 1주기를 맞은 이태원 참사 이후의 서울시 재난안전대책 전반을 거듭 점검하며 시민 모두의 안전에 미흡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국민의힘은 시민의 눈으로, 시와 교육청의 주요 정책 및 사업을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정책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로 마약 사건 및 범죄 확산 실태, 이상 동기 범죄 증가 현황을 살피고 서울시 관련 대책의 실효성을 따져 보겠다는 계획이다. 

전세사기 피해 상담과 지원을 맡게 된 전월세종합지원센터의 사업 및 이용 현황을 보며 피해에 실질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출산 해소 일환으로 추진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비롯해 시의 출산 및 보육지원 사업 또한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사회적 요구가 큰 교권침해 해소 방안이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진단검사와 학습지원시스템도 중요한 감사대상이다. 디벗 태블릿PC의 선제적 보급에 따른 관리 미흡과 고장・분실 문제 해결 방안을 살피고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교육청의 변화된 입장도 확인할 예정이다.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은 서울시민께서 시의회에 부여하신 가장 기본되는 소임인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를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모습을 통해 왜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다수당인지, 서울시민의 희망인지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올 정례회에 임하는 국민의힘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시의회는 11월 1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52일 일정으로 올해 정례회를 연다.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은 2023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15일 겸임상임위인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심사와 현안 처리에 들어간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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