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KBS 김인규 사장은 마녀사냥 중단하라"
상태바
민노당 "KBS 김인규 사장은 마녀사냥 중단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7.06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은 잇따른 비판적 방송인의 퇴풀 등 최근 KBS 사태와 관련해 "김인규 사장은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백성균 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어 "KBS에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김인규 사장은 방송을 자기 것처럼 사유화하고 독재정권 시절에나 존재하던 블랙리스트 방식을 동원해서 정권에 충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 부대변인은 "KBS에 소속된 직원들은 관제방송에서 일한다는 자괴감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새로운 노조를 만들어 파업에 돌입했으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KBS는 수신료를 올리겠다는 황당무계한 발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은 대한민국을 후진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권과 그에 아부굴종하는 김인규 사장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백 부대변인은 "KBS 김인규 사장은 방송인 김미화씨 뿐 아니라 KBS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양심을 팔아먹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멀쩡한 방송인들을 마녀사냥하면서 국민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김인규 사장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