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 '세종시 원안+α' 논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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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 '세종시 원안+α' 논쟁 중단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06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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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는 원안에 이미 포함... "여권이 자족성 부족 부각위해 만들어낸 용어"

▲ 민주당 이용섭 국회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 논쟁은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논쟁이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민주당)
ⓒ 데일리중앙
민주당 이용섭 국회의원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여권에서 불거져나온 '세종시 원안+알파'에 대해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종시 원안+α'는 원안의 문제점이나 자족성 부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정부와 일부에서 의도적으로 사용한 왜곡된 용어로써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세종시 원안에는 행정중심도시를 주기능으로 하면서 '+α' 성격의 복합기능(국제업무, 첨단산업, 연구교육, 문화유통, 지방행정, 의료복지, 친환경)이 이미 다 포함돼 있다는 것.

따라서 세종시 원안의 큰 틀 속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자족성을 가진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건설될 수 있다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α'는 크게 네 가지인데 세종시 원안의 틀 속에서 모두 검토가 가능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

이 의원은 '세종시에 대해서만 입주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고 원형지를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전국적 시각
에서 검토돼야 할 문제로써 세종시가 지방 투자와 지방 기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어 지역 경제의 황폐화와 지방 산업의 공동화를 초래하므로 도입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대해선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하면서 내건 공약이므로 공약을 이행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건 원안과 상충되지도 않고 '+α' 성격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세종시 원안 계획의 자족기능.
ⓒ 데일리중앙
기업 및 대학 유치 역시 이미 원안의 기능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원은 "건설교통부가 2006년 9월에 발표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자족성 확보방안'을 보면 '대학, 전문대학원, 특목고, 첨단산업연구단지, 벤처기업전용단지' 등의 시설이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7년 11월 26일 고려대, 2008년 3월 4일 카이스트(KAIST)와 각각 대학 설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는 것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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