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도는 한 여자 연예인과의 관계를 내용으로 하는 루머의 유포자를 찾아내달라고 수사 의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달 4일 소문이 담긴 증권가 정보지(속칭 찌라시)의 사본과 함께 서면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넷에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을 추적해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
증권가 정보지에는 유 의원이 한 여배우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이 소문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유정현 의원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소문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최초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경찰이 전했다.
유 의원은 연세대 성악과를 나와 교통방송 기자와 SBS 아나운서를 거쳐 지난 2008년 4월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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